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소행성의 발견, 특징, 충돌 위험성

by 시간의 여행자 2023. 8. 7.

현대 천문학의 발전과 함께 관측 기술이 향상되면서 수많은 소행성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수천 개의 소행성이 발견되어 그 궤도와 특징이 분석되고 있으며, 지구와의 충돌 위험성을 예측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1. 소행성의 발견

소행성(Asteroid)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보다 작은 천체로, 주로 화성과 목성 궤도 사이에 위치합니다. 주로 지름이 200km 이하이며, 작은 것은 1m도 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주세페 피아치가 1801년에 처음 소행성 세레스(Ceres)를 발견한 이후 팔라스, 유노, 베스타가 등 많은 소행성이 발견되었습니다. 소행성은 매년 수천 개가 추가로 발견되며, 임시 이름이 부여되고 궤도가 확인되면 고유번호가 주어집니다. 소행성대의 총질량은 지구 질량의 약 1/1000로 추정됩니다.

 

 

2. 소행성의 특징

소행성은 지름이 1m도 되지 않는 작은 것부터 수백 km까지 다양하며, 대다수가 200km 이하입니다. 그러나 작은 질량으로 인해 약한 중력을 가지므로 대부분의 소행성은 구체 형태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잦은 충돌로 인해 불규칙한 형태를 띠며, 충돌로 인한 흔적은 운석 충돌 분화구로 남습니다. 이로 인해 소행성은 울퉁불퉁한 모양을 가지며, 태양에 가까울수록 밝게 빛나지만 먼 곳에서는 어두워져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에 가까이 다가오면 매우 밝게 관측됩니다. 소행성들은 태양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합니다. 대부분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하는 '소행성 띠'에 있지만, 어떤 소행성은 수성보다 더 안쪽으로 가는 긴 타원 궤도를 가지며 지구의 경로를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3. 충돌 위험성

사람들이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 위험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과거에 충돌 사례가 있었고 현재도 종종 소행성과 지구와의 충돌 위험이 거론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소행성 궤도는 화성과 목성 사이지만 몇몇 소행성들이 지구의 경로를 가로지르는 궤도를 가집니다.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하게 되면 충돌의 크기와 속도에 따라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작은 소행성의 경우에는 대기 진입 후 소멸하거나 작은 폭발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지만, 큰 소행성의 충돌은 광범위한 지역의 파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 6천5백만 년 전 백악기 대멸종에서도 소행성의 충돌로 추정되며, 멕시코의 칙술 루브 크레이터에서 이와 관련된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충돌로 인해 지구의 기후 변화가 발생하여 공룡 등 생물종의 약 75%를 절멸시킨 대멸종이 발생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7월 13일에는 지름이 60m에 달하는 ‘2023 NT1’ 소행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났는데,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는 6만 마일(약 9만 6560㎞)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는 지구와 달 표면 거리(약 38만 4000㎞)의 약 4분의 1 수준입니다. 과거의 소행성 충돌 사례와 앞으로 소행성 충돌 위험성을 대비하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네오 서베이어’(NEO Surveyor)라는 소행성 탐사 전용 우주 망원경을 개선책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우주에 발사될 이 망원경은 지구 궤도에 4800만㎞ 이내로 접근하는 140m 이상의 지구 근접 천체를 90% 이상 찾아내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